경남 창원시내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총탄 180여발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조사 중이다.
28일 창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40분쯤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화장실 철거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천장 쪽에 있던 마대에 다량의 총탄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마대에는 22㎜ 실탄 110발, M1 56발 등 총탄 182발과 탄창 1개가 담겨 있었다.
총탄은 녹이 슨 상태여서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총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총탄과 탄창을 모두 육군 제9탄약창 측에 넘겼다. 총탄 등은 폭파 처리될 예정이다.
경찰과 군은 한국전쟁 무렵 사용되던 총탄으로 보고 예전 거주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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