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사모펀드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규모가 200조원을 돌파했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내 사모펀드 순자산이 총 200조2,416억원을 기록했다. 2004년 말 사모펀드의 첫 도입 후 11년 만의 일이다.
사모펀드는 49인 이하의 투자자에게 받은 돈을 운용하는 펀드다. 투자자들이 '소수 정예'인 때문에 규제 강도도 낮고 운용도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
사모펀드의 성장 원인은 최근 수년 간 이어져온 초저금리 상황이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산가들이 사모펀드를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모펀드는 올해만 30조원에 가깝게 순자산이 늘었다.
앞으로도 사모펀드의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지난 10월 말 사모펀드 운용과 등록, 판매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한 덕분이다. 앞으로는 증권사 등도 사모펀드에 참여할 수 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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