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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ㆍ외부 교통망 확충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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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ㆍ외부 교통망 확충 가속도

입력
2015.12.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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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노선도. 이 도로가 개통되면 종전 1시간이던 통행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행복청 제공
세종-대전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노선도. 이 도로가 개통되면 종전 1시간이던 통행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행복청 제공

1단계 건설 막바지로 접어든 세종시(행정도시)의 내ㆍ외부 교통망 확충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대덕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도로(총 연장 14.2㎞)를 28일 전면 개통한다. 이 도로는 총 4,345억원이 투입돼 중앙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2차로를 포함한 왕복 6차로로 건설됐다.

갑천을 횡단하는 문평대교는 국내 최초로 3주탑 곡선형 사장교로 건설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건설청은 전망했다.

이 도로 개통으로 편리한 교통망은 물론, 첨단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세종시의 첨단 바이오ㆍ정보통신기술이 융복합된 산학연 집적지와 대전의 과학벨트, 대덕테크노밸리의 연계가 강화된다.

또 이 도로를 이용하면 정부세종청사~대전역 구간 출퇴근 시간이 종전 1시간에서 30분으로 절반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대덕ㆍ동구 등 대전 동북부지역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이다. 아울러 2012년부터 개통, 운영 중인 대전유성연결도로의 교통량 분산으로 세종~대전 간 교통 편의성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충재 건설청장은 “내년 7월 BRT가 운영되면 행정도시와 대전시의 인적ㆍ물적 교류가 늘어 두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잇는 금강4교(아람찬교)가 내년 1월 초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교량은 세종시 금강 본류에 새로 건설되는 4번째 장대교량(길이 200m 이상)으로, 길이 840m, 폭 33.3~36.1m, 왕복 6차선이다.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강정 인근 연동면 합강리~금남면 집현리를 연결한다.

금강4교는 각종 신공법이 집약된 세종시의 주요 교량 중 하나다. 인근의 생태계 보고인 합강습지를 감안해 자연 풍광과 조화를 이룬 FCM공법을 도입됐다. 이 공법은 이동식 가설용 트러스를 이용해 상부구조물을 하나씩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 교량이 세종시 순환 BRT 도로와 함께 개통되면 신도시 내부순환도로 모든 구간(총연장 23㎞)이 뚫린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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