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꾸네 모태서 새해 맞이합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꾸네 모태서 새해 맞이합시다”

입력
2015.12.27 20:00
0 0

2015년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광주의 송ㆍ신년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꾸미고 즐기는 ‘시민축제’로 치러진다.

광주시는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ㆍ18 민주광장에서 송ㆍ신년 시민축제인 ‘모태, 모태 항꾸네’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모태는 ‘모이자’, 항꾸네(한꾸네)는 ‘함께’라는 의미로 전라도 사투리다.

시는 올해 송ㆍ신년 축제를 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시민축제로 열기로 하고 지난달 공연기획자, 시민ㆍ청년활동가, 마을공동체 관련 활동가 등 14명으로 시민축제준비전담팀을 구성하고 네 차례 회의를 열어 축제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공모로 선정한 12개 시민공연팀 공연을 비롯해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작품 ‘미디어 파사드’ 시연, 민주의 종각 터 역사성 안내판 제막식, 민주의 종 타종식, 시민 대합창 등이 펼쳐진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타종식에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민주화 원로, 원숭이띠 어린이, 청년창업자, 환경미화원, 다문화가족, 고려인 등 시민이 33차례 종을 친다. 민주의 종각 터 역사성 안내판에는 옛 전남경찰국 정보과 대공분실이 있었던 장소 설명, 민주의 종각 조성 과정 등이 기록됐다.

지난 21일부터 광주시와 5개 구청 민원실, 충장로 등에서 수집한 시민의 소원 쪽지도 ‘소원나무’에 걸어 전시한다. 쪽지들은 내년 시립민속박물관 대보름 달집태우기 때 소원성취를 기원하며 소각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하철 문화전당역을 기준으로 소태역 방면은 1월 1일 오전 1시 15분까지, 평동역 방면은 오전 1시 16분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