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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5일 운항횟수 사상최다 30만회 기록.. 메르스도 꺾지 못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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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5일 운항횟수 사상최다 30만회 기록.. 메르스도 꺾지 못한 성장세

입력
2015.12.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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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인천공항의 모습.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지난 5월 인천공항의 모습.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인천국제공항 연간 운항 실적

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

올해 전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영향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뜨고 내린 횟수가 개항 이래 처음으로 30만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 횟수는 글로벌 금융 위기와 신종 인플루엔자가 전세계를 뒤흔든 2008, 2009년에만 감소세를 보였을 뿐 꾸준히 성장해왔다.

인천공항공사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운항 횟수가 30만회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것이다. 30만회 가운데 국제선 운항이 29만5,273회, 국내선이 운항 4,727회를 차지했다. 국내 도착편이 15만47편으로, 출발 편 14만9,953편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연간 운항 횟수는 2001년 개항 첫해 8만6,839회에 불과했으나 연 평균 7.2%의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29만43회를 기록했다.

전세계를 강타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영향으로 상반기에만 여객이 약 35% 감소했던 2003년에도 13만185회로 전년(12만6,094명) 대비 3.2% 성장했었다.

다만 2008,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2008년 전년보다 302회 감소한 21만1,102회, 2009년 전년보다 1만2,184회 준 19만8,918회를 기록, 각각 -0.1%, -5.8%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7,8월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중국과 동아시아 관광객 방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국제유가 하락, 저비용항공사(LCC) 취항 확대 등으로 작년보다 성장했다. 공사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항공ㆍ여행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으나 여러 대외적 여건과 항공사 착륙료 감면 등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한 대책들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0일 일일 이용객(출발ㆍ도착 여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하루 이용객이 17만7,033명으로 예측돼 올 2월 22일 16만8,629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 5일에는 하루 출발 여객 수가 9만3,438명으로 올 2월 18일 8만6,344명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겨울철 성수기 70일 동안 모두 1,074만명, 하루 평균 15만3,51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역대 동ㆍ하계와 명절 성수기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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