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4년 지역소득(잠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GRDP가 103조 7,4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329조 4,500억원)와 서울(327조 6,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이다.
충남의 GRDP는 2009년 71조 7,600억 원, 2010년 83조 1,700억 원, 2011년 91조 8,200억 원, 2012년 95조 3,100억 원, 2013년 99조 1,500억 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인당 GRDP는 4,702만 4,000원으로 울산(6,110만 2,000원)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총소득은 77조 2,000억 원으로 전국 5위, 1인당 개인소득은 1,572만 원으로 7위로 나타났다.
김현철 도 경제정책과장은 “지역 내 총생산 대비 지역 총소득과 개인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 고민”이라며 “지역의 생산활동이 주민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제정책 방향을 재정립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