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이 KDB대우증권의 인수 절차를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한다.
최근 대우증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은 확인 실사를 비롯한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은 합병증권사의 사명을 미래에셋대우증권으로 잠정 결정해 놓은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내년 1월4일까지 입찰가격의 5%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낸 뒤 1월 중 확인 실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확인실사 결과를 토대로 2월부터 산업은행과 최종 가격협상을 진행하되 필요할 경우는 확인 실사와 최종 가격협상을 동시에 벌여나갈 수도 있다는 유연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늦어도 4월까지는 최종 가격협상을 마무리하고서 금융위원회의 대주주변경 승인을 거쳐 잔금 납부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속한 합병을 위해 합병 법인의 조직 개편안 마련 작업도 조만간 착수한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합병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런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밟으면 내년 하반기 중에는 금융위의 합병인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 절차는 그 이후 주주총회의 합병 승인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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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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