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손꼽아 기다렸던 애런 헤인즈의 복귀전에서 패했다.
오리온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0-89로 졌다. 오리온에게는 더 아쉬운 패배였다.
오리온은 지난달 15일 전주 KCC전에서 왼 무릎을 다친 헤인즈가 13경기 만의 복귀전을 가지며 3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선발로 출전한 헤인즈는 1쿼터 종료 2분12초를 남기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접질렀다. 결국 교체된 헤인즈는 이날 다시 코트에 서지 못했다. 헤인즈는 이날 7분48초를 뛰며 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경기 막판까지 SK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SK의 뒷심이 더 강했다. SK는 76-76으로 맞선 4쿼터 종료 2분 15초를 남기고 SK 오용준이 3점슛을 넣은데 이어 종료 1분31초 전에는 박승리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성공해 81-76으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종료 1분15초 전 장재석이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하나도 넣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기세는 SK로 기울어졌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9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승리가 17점으로 힘을 보태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21점을 넣고 잭슨이 16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잭슨은 종료 3초를 남기고 리바운드 다툼 과정에서 SK 김민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을 당해 오점을 남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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