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체육회는 28일 오전 10시30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향토기업인 부산공동어시장(사장 이주학) 및 경영자문 전문기업인 ㈜새빛파트너스(대표이사 김재천)와 ‘실업팀 창단 공동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배구팀, 새빛파트너스는 검도팀을 각각 창단한다.
이번 부산 민간기업의 스포츠실업팀 창단은 2012년 부산도시가스 사이클팀이 해체된 이후 3년 만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두 실업팀의 이번 창단은 지역 체육분야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실업난 해소, 지역출신 우수 선수 역외 유출을 방지와 함께 중-고-대-실업팀 연계육성 시스템 구축 등의 기대효과에 비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시와 시체육회는 올해 초부터 선진 체육환경 조성과 우수선수 육성기반 마련을 위해 실업팀 창단사업을 추진, 1월 골든블루 정구팀 창단에 이어 이번에 2개 기업의 실업팀을 창단하는 결실을 일궜다.
구단주는 서병수 부산시체육회 회장과 창단기업 대표가 공동으로 맡고, 부산공동어시장 배구팀은 연간 운영비 4억원의 절반인 2억원, 부산새빛 검도팀은 연간 운영비 3억원의 절반인 1억5,000만원을 각각 창단기업이 후원하는 등 브랜드마케팅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대부분 기업이 실업팀 운영을 기피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번 실업팀 창단 결정은 대단히 환영할 일”이라면서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측면에서 기업의 사회ㆍ공익활동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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