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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사업으로 미래 성장 동력 찾은 한화

입력
2015.12.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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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지난 4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 지역에 10.9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글로벌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은 지난 4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 지역에 10.9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글로벌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큐셀 제공

한화그룹의 태양광 전문 자회사 한화큐셀은 한화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친환경 이슈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가 신재생에너지인데도 한화큐셀이 이를 책임지고 있다. 이 업체는 3분기에 매출 4,938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두 축이었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합병해 탄생된 한화큐셀이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지속적인 공정개선, 고효율 셀 양산으로 제조원가를 낮춘 것이 주효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3분기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2011년 태양광 사업이 침체기로 접어들었으나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계속 밀고 나갔다. 김승연 한화 회장도 2011년 창립기념일 때 기념사에서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며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추진하라”고 독려했다.

이후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에 속도를 냈다. 올해 2월 재탄생된 한화큐셀은 셀 생산기준으로 세계 1위 태양광 기업이 됐다. 올해 4월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에 1.5기가와트(GW)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섰다.

한화큐셀이 이처럼 영역을 확장하며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기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 상반기 완공 예정인 충북 진천과 음성지역의 태양광 생산 관련 공장에서 모두 1,2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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