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경기도에서 속도위반 무인단속에 가장 많이 걸린 사람은 조모(40)씨로 164차례 적발돼 과태료만 827만원을 부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5 교통관련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23일 공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 속도위반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법원지하차도 입구였다. 1년 동안 이 곳 무인카메라에 적발된 속도위반 건수는 모두 2만7,211건으로 하루 평균 77건에 달했다.
의왕시 내손동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 학의분기점 부근이 2만3,546건,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기흥터널 200m 지점이 2만2,224건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최고 과속자는 지난 11월 9일 오전 10시26분 제한속도가 시속 90㎞인 파주시 자유로 아쿠아랜드 앞을 시속 204㎞로 달린 BMW 535i 차량이었다. 이 차량은 리스 차량으로 운전자는 파악되지 않았다.
신호위반이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앞으로 한 해 동안 8,148건의 단속이 이뤄졌다. 이어 남양주 화도읍 나일빌라 입구 삼거리가 5,529건, 부천시 원미구 다정한마을 2111동 앞이 5,269건 순이었다.
최다 신호위반자는 김모(34)씨로 1년 동안 38차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기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포천시(614건)였으며 2위는 가평군(608건) 3위는 연천군(567건)이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가평군(27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기준 음주단속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평택시(908건)였고, 2위는 시흥시(715건) 3위는 포천시(693건)였다.
이밖에 교통법규 위반 공익신고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한모(45)씨로 한 해 동안 335건을 신고했으며, 가장 많이 신고를 당한 사람은 분당에 거주하는 박모(41)씨로 27차례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같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 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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