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을 울리는 아이의 비명이 밖에선 잘 들리지 않습니다. 사(私)생활이라는 벽이 막고 있어서입니다. 하지만 새어 나오는 소리마저 우리는 외면하기 일쑤입니다. 전통적 훈육이 더러 폭력을 동반해왔단 사실이 핑계거리죠. 여성과 자식을 가부장 소유물로 여겼던 폐습 탓도 큽니다. 최근 인천에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 11살 소녀도 소외된 학대 아동이었습니다.
기획ㆍ글= 정진호 인턴기자(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ㆍ디지털뉴스부
그래픽=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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