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나주 이전 1주년 기념… 상생·소통의 공간 마련
한국전력은 22일 전남 나주시 신사옥 내에 빛가람혁신도시와 에너지밸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력홍보관’을 개관했다.
빛가람도시로 본사 이전 1주년을 기념해 문을 연 전력홍보관은 한전 신사옥 주 출입문 우측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관련 홍보·전시 시설인 ‘그린에너지 파빌리온(Green Energy Park Pavilion)’과 연계해 설치됐다.
올해 2월 착공해 4개월 간의 설계를 마치고 5개월여 간의 공사를 끝에 준공한 홍보관은 총면적은 840㎡ 규모로 전시실 610㎡, 라운지 138㎡, 단체홍보실 48㎡, 카페라운지 44㎡로 꾸며졌다.
전력홍보관은 서울 잠실 인근에 있던 한전 본사를 비단 나(羅)자를 쓰는 나주로 이전해 오면서 제2의 도약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인문학적 은유로 표현한 ‘잠실에서의 누에고치 시대를 지나 나주에서 비단을 펼친다’를 주제로 빛가람 에너지밸리 시대의 미래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한전의 역사와 가사도·울릉도의 에너지자립섬,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비롯한 국내외 에너지 신산업 추진 현황도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내용으로는 에너지밸리를 표현한 샌드아트, 국내 최초로 전등불을 밝힌 건천궁 시등 모형, 전기흐름에 따라 전력선 내부를 비행하는 에니메이션 영상,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미래 영상 등이다.
한전은 오는 2016년 8월까지 본관과 홍보관을 연결하는 가로 5m, 높이 4m, 길이 60m 규모의 통로를 만들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홍보관은 국내외 사업계획과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전의 역할을 홍보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홍보와 지역민과의 소통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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