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올해 경주시 건축상 대상으로 황룡사 9층탑을 양각한 형태의 중도연수원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열린 제6회 건축상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중도연수원이 전통 건축 양식이 어떻게 현대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건축물이라고 평가해 대상작으로 결정했다. 이번 건축상 시상에는 일반 건축물 20점, 전통한옥형 7점 등 27점이 접수했다.
일반 건축물 부문에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가 금상, 현곡면 금장리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이 은상, 인왕동 소재 단독 주택이 동상에 각각 선정됐다.
전통한옥 부문에는 황남동 소재 황남관이 금상, 시래동 단독주택이 은상, 교동 단독주택이 동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건축상 대상을 받은 중도연수원은 연수원 안에 황룡사 9층 목탑을 양각한 모양으로 건립했고, 9층 목탑을 음각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내 경주타워와 탑 결혼식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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