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미래, 씨티카에 새 바람이 분다.
전기차 쉐어링 사업인 씨티카를 운영중인 LG CNS의 자회사 ㈜에버온은 신임 대표이사로 LG CNS 박연정 금융/공공사업본부 마케팅팀 리더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1972년생인 박연정 에버온 신임 대표는 LG CNS에 1995년에 입사하여 시스템 엔지니어와 사내강사, 연구소를 거쳤다. 최근에는 금융/공공사업본부 마케팅팀 리더를 역임했다.
박 대표는 초기 씨티카 사업 진행부터 참여해 '씨티카의 산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제는 씨티카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게 돼, 앞으로도 씨티카 사업의 '부모'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취임사에서 "우리의 고객들에게 이제 바람으로 달리는 자동차, 태양광으로 달리는 자동차, 풍력으로 달리는 친환경 자동차를 주변에서 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의 진정한 가치를 피부로 느끼게 할 것"이라며 "환경친화적 공유경제, 이것이 우리 씨티카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취임은 LG그룹 내부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LG그룹이 차기 주력사업으로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 사실상 씨티카 사업이 LG그룹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셈이다.
씨티카 관계자는 "마케팅 역량은 물론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대표 선임을 계기로 LG그룹 내에서도 전기차 사업의 첨병으로써 씨티카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씨티카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공유경제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나눔카 사업자로 2013년부터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 120여개 지역에 씨티존을 설치해 350여 대의 전기 자동차를 운행 중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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