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주전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23)이 이번 시즌 첫 출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08-86으로 크게 이기며 5연승을 달렸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원정 경기 17전 전패를 포함, 또다시 10연패 부진에 빠지며 시즌 성적 1승28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이후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어빙은 시즌 25경기만에 시즌 신고식을 치렀다. 어빙은 경기 시작 후 초반 슛 5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경기감각을 찾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 종료 9분2초를 남기고 르브론 제임스(31)가 필라델피아의 공을 가로채 연결해준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레이업슛,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이던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첫득점으로 29-26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점수차를 점점 벌려나갔다.
어빙은 이날 17분을 뛰며 12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경기를 마감했다. 제임스는 2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매튜 델라베도바(25)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을 기록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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