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박병호(29·미네소타)의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6 시즌 27홈런, 84타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야구통계전문가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에 따른 결과다.
짐보스키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병호의 4년 예상 성적을 올렸다. 그는 박병호가 내년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차 133경기에 출전, 553타수 147안타(타율 0.266), 27홈런, 84타점, 80득점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루율은 0.333, 장타율은 0.463으로 전망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2.3으로 평범한 선수보다 팀에 2.3승을 안기는 타자로 평가했다.
ZiPS는 해당 선수의 최근 4시즌을 분석해 미래를 예측한다. 박병호는 2016년 처음 메이저리그에 뛰기 때문에 한국프로야구에서의 성적과 함께 박병호와 비슷한 과거 선수를 정해 '같은 나이로 치른 시즌 성적'을 통해 예상 성적을 보정했다. 2017년 성적은 타율 0.267, 27홈런, 82타점으로 예상했다. 2018년에는 타율 0.266, 25홈런, 77타점, 2019년에는 타율 0.262, 22홈런, 70타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p style="margin-left: 10pt;">한편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이에 앞서 강정호(피츠버그)와 추신수(텍사스)의2016년 성적을 ZiPS 시스템으로 예측했다. 강정호는 타율 0.252, 16홈런, 61타점, 추신수는 타율 0.264, 15홈런, 53타점으로 전망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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