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자산 100조원 시대’ 진입을 눈 앞에 둔 한화생명이 대대적인 조직역량 강화작업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지난 18일 경기 용인시 한화생명연수원에서 ‘2016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 구축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효율 극대화 ▦미래 성장동력 지속 확충 ▦변화 주도형 조직문화 구축 등 4대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생명의 총자산은 올 9월말 기준 97조4,678억원으로 내년 초에는 삼성생명(222조4,584억원)에 이어 생명보험업계 두 번째로 자산 100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전략 실현을 위해 고객의 생애 주기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관계 관리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보험산업 규제 완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독창적 상품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상품기획 인력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현재 12%인 해외투자와 14%인 대체투자 비중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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