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이어 금복주?무학?대선주조 가세
지난달 하이트진로의 소줏값 인상에 이어 지방 주류업체들도 소줏값 인상에 나섰다.
대구지역 주류회사인 금복주는 21일 자정 소줏값 5.62% 인상을 160여개 도매상에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금복주 병당 소매가는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인상된다.
경남 창원의 주류회사인 무학도 21일자로 ‘좋은데이’와 ‘화이트’를 5.99% 인상한다.
좋은데이는 기존 병당 출고가 950원에서 1,006.9원으로, 화이트는 970원에서 1,028.1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부산 지역의 대선주조는 주변지역과 업계 분위기를 보며 이르면 22일쯤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 출고가격을 병당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54원 올려 소주 출고가 1,000원 시대를 열었다.
이후 대전ㆍ충남 지역 맥키스컴퍼니가 ‘O2린(오투린)’ 출고가를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올렸고, 제주 주류업체 한라산소주는 ‘한라산소주’출고가를 1,080원에서 1,114원으로 3.14% 인상했다.
그러나 국내 점유율 2위인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가격 인상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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