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두산인프라코어 사무직 4명에 1명꼴 퇴직신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사무직 4명에 1명꼴 퇴직신청

입력
2015.12.18 21:26
0 0

실적 악화로 20대 신입사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던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직원들이 줄줄이 떠나고 있다. 사무직 4명 중 1명꼴로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8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사무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네 번째 실시한 희망퇴직에 3,041명 중 702명(23%)이 신청했다. 회사는 이달 말까지 퇴직 절차를 끝낼 계획이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20대 직원과 입사 1~2년차 직원까지 희망퇴직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지시로 1~2년차 희망퇴직 신청을 철회했으나 일부는 여전히 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경기침체, 건설기계 시장 축소 등으로 매출 감소와 적자가 지속되면서 감원을 시작했다. 지난 2월, 9월, 11월(기술ㆍ생산직) 세 차례 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83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임원은 9월에 이어 이번에도 30%를 줄였다.

적자를 보고 있는 해외법인에 대한 생산 중단과 판매 최소화 조치도 진행 중이다. 이미 브라질 공장은 가동 중단이 결정됐다. 또 사업에 우선순위를 매겨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구매 혁신을 벌여 비용을 연간 3,000억원 이상 줄이기로 했다. 다음주 초에는 그나마 수익을 내고 있는 공작기계사업부에 대한 입찰이 진행된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