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코믹 스트립을 미술관에 전시하여 그것의 순수예술성을 증명하려는 시도가 유행하는 모양이다. 칭찬할만한 시도이긴 하지만 의문이 남는다. 우리가 무언가를 구별 짓는 방식이 그 목적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
- ‘찰리 브라운과 함께 한 내 인생’
찰스 슐츠 지음, 이솔 옮김, 유유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의 아버지 찰스 슐츠의 글 모음집. 1950년 신문 연재를 시작해 50년 간 75개국의 2,500여개 신문에 ‘피너츠’를 선보인 슐츠의 이야기가 만화만큼 흥미롭다. 파킨슨병 판정을 받고도 연재를 중단하지 않았던 그는 이후 대장암이 겹치면서 결국 1999년 은퇴를 선언했고 다음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