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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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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코믹 스트립을 미술관에 전시하여 그것의 순수예술성을 증명하려는 시도가 유행하는 모양이다. 칭찬할만한 시도이긴 하지만 의문이 남는다. 우리가 무언가를 구별 짓는 방식이 그 목적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

- ‘찰리 브라운과 함께 한 내 인생’

찰스 슐츠 지음, 이솔 옮김, 유유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의 아버지 찰스 슐츠의 글 모음집. 1950년 신문 연재를 시작해 50년 간 75개국의 2,500여개 신문에 ‘피너츠’를 선보인 슐츠의 이야기가 만화만큼 흥미롭다. 파킨슨병 판정을 받고도 연재를 중단하지 않았던 그는 이후 대장암이 겹치면서 결국 1999년 은퇴를 선언했고 다음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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