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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김해공항 면세점 내년 상반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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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김해공항 면세점 내년 상반기 철수

입력
2015.12.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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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김해공항 면세점에서 손을 뗀다.

신세계조선호텔은 18일 김해공항 면세점의 임대차계약을 중도 해지해 달라는 요청 공문을 한국공항공사에 제출해 서면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관세청 특허권 반납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에 김해공항 면세점 영업을 종료한다. 김해 면세점 임직원들은 최대한 부산 시내면세점으로 전환배치될 계획이다.

신세계는 2013년 7월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낙찰받아 651㎡(197평) 규모의 매장에서 130여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신세계가 3년여 만에 김해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하는 이유는 부산시내 면세점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내년 3월 신세계 센텀시티로 이전하는 부산 시내면세점은 영업면적이 6,940㎡(2,100평)에서 8,600㎡(2,600평)으로 24% 넓어진다.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은 “내년 3월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신세계 센텀시티로 확장 이전하는 부산 시내면세점에 역량을 집중해 면세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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