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중소ㆍ벤처기업 제품의 시장 경쟁력 향상을 겨냥해 시도한 ‘대전꺼유’사업이실제로 매출 향상 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시민 서포터즈 1,300여명이 지역 우수 중소ㆍ벤처기업 10곳의 제품을 3개월간 사용하고 의견을 제시토록 하는 ‘대전꺼유’사업을 진행했다.
평가대상 시제품은 스마트홈 CCTV, 스마트폰 보조충전기, 탈취제, 건강신호측정기, 기미치료화장품 등 10개다. 시는 선정된 기업에게 최대 1,000만원의 시제품 생산비용과 전문가 멘토링, 온ㆍ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했다.
사업 시행 결과 생활용품의 경우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서 제품구매 문의가 증가했고, 국내외 온ㆍ오프라인 유통망도 새로 구축됐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19억원(78%)이나 증가했으며, 신규고용 창출 효과도 거두었다.
기업들도 소비자의 구매패턴과 기호, 선호도 등을 파악하여 제품개선이나 시장 개척 전략 수립 등에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업들로서는 낮은 제품 인지도와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고 제품 홍보를 통한 시장경쟁력 향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시민간 소통을 위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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