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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자본’ 검단 스마트시티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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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자본’ 검단 스마트시티 사업 속도 낸다

입력
2015.12.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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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자본이 직접 투자해 국내 최초로 신도시 개발을 주도하는 인천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17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수도권 대규모 택지중 마지막 개발지역인 검단신도시의 시행부터 개발까지 모든 업무를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이 이르면 연내 출범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도의 특수목적법인의 출범을 앞두고 외국자본과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상당부문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랍에미리트 국영기업인 ‘스마트시티’사는 최근 SPC 설립 준비에 앞서 인천시 측에 법적 구속력을 갖춘 합의각서(MOA)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만간 MOA체결이 완료되면 대규모 외국인 자본이 투자되고, 검단신도시의 마스터플랜 등 구체적인 개발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시티 사는 MOA 제출에 앞서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를 통해 사업타당성 조사모두 마친 상태다. 지난 9월에는 외국인투자신고와 외화계좌 개설 절차를 완료하는 등 SPC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10월에는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해 미국 영국 등 4,5군데 글로벌 설계회사 및 컨설팅그룹들이 검단 신도시 일대를 직접 실사한 바 있다.

인천시와 ‘스마트 시티’는 지난 6월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검단 신도시 340만평 규모에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글로벌대학 연구소 등 교육기능을 결합한 미래형 지식클러스터 도시를 건설하는 메가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신도시 개발은 인천시와 두바이 간 첫 공동 협력사업인데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첫 번째 외국 투자유치 사업으로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초 인천을 방문한 자비 빈 하페즈 스타마트시티 CEO는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 이른 시간내 가장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마스터플랜을 짤 것”이라며 “다수의 해외 정보기술(IT)기업과 미디어 에듀테인먼트 병원 등 상당수의 해외 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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