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해외서 거주하다 귀국한 초ㆍ중생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특별학급을 운영한다.
17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늘봄초와 성남중에 내년부터 2년 간 귀국학생 특별학급을 개설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특별학급에 전담교사를 비롯해 원어민 보조교사와 사회과 강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 교과학습과 더불어 한국어는 물론 외국 문화와 언어능력도 유지ㆍ발전시킬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두 학교는 지난 9월부터 한 학기 동안 특별학급을 시범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이외자 늘봄초 교장은 “시범 운영 성과보고회에서 귀국학생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수 개월 만에 이중 언어를 사용하고, 학교 생활도 즐거워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두 학교는 거주지 관할 통학구역, 학군과 상관 없이 귀국학생 입학을 수시로 받는다. 희망 학생과 학부모는 해당 학교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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