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목월 시인 한국일보DB
박목월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예술축제가 18일 강남구 개포동 M극장(오후 4시)에서 열린다.
한국시인협회, 목월문학 포럼, 밀물예술진흥원은 '박목월 선생을 만나는 세모의 예술무대'를 마련하고, 박목월 시인의 시와 인접예술과의 다양한 융합을 선보인다.
시인 박목월은 시를 통해 한국인에게 친근한 소통의 통로를 열어내면서 한국시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1969년부터 한국시인협회 회장의 직책을 맡아 한국시를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시인들을 다수 발굴해 한국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박목월 선생 탄신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시세계를 깊이 헤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박목월 선생의 생애와 문학을 오늘의 한국사회에 소중한 가치로 환원하는 일이다.
이번 축제는 박목월 시인의 시와 인간을 조명하며 허영자, 이명수 시인이 스승을 회고하고, 박목월 시인의 시 '윤사월, '청노루, '나그네'를 이승환(한양대 실용음악과 교수) 밴드와 김지석(한양대학교 실용음악과교수)가 편곡해서 들려준다.
박목월 시를 무용으로 만나는 무대도 펼쳐진다. 김성용(영남대)교수가 박목월의 시 '무제'를, 고현정(한양대) 교수가 '먼 사람에게'를, 이윤경(한양대 교수)이 '이별가'를 안무한다(문의 578-6810).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