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선수였던 라마 오돔(35)의 이름이 2015년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로 집계됐다.
구글이 17일(한국시간) 발표한 2015년 올해의 검색어에 따르면 오돔은 프랑스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제치고 가장 많은 검색 횟수를 기록했다. 오돔은 지난 10월 미국 네바다주 크리스털의 한 성매매 업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으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농구 미국 국가대표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던 오돔은 올해 구글 검색 단어와 검색 인물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인물 순위 2, 3위는 여성 종합 격투기 선수 론다 로우지(미국)와 올림픽 육상 남자 10종 경기 금메달을 따낸 뒤 여성으로 성전환한 케이틀린 제너(미국)가 차지했다. 영국 팝스타 아델이 4위에 올라 비스포츠인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스포츠 행사 검색 순위에서는 코파 아메리카, 윔블던, 투르 드 프랑스가 차례로 1~3위에 자리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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