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과 핵심 성분의 함량이 미달된 기능성 화장품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헤이젠의 ‘청미안 비타민씨 모델링 마스크’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인 ‘디프로피온산베클로메타손’이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조치 했다고 밝혔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장기가 사용하면 피부 발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이 밖에도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아데노신’과 미백에 도움을 주는 ‘알부틴’을 표시량보다 적게 포함한 이 업체 기능성 화장품 ‘엑스트라 리페어링 바이오 셀룰로오즈 스네일 마스크’와, 미백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성분을 표시량 대비 적게 함유한 존스킨코스메틱의 ‘존스킨 화이트닝 보석크림’도 각각 회수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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