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로금리시대를 매듭지을지를 결정할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가 1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이제 연준의 성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은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17일 오전 4시) FOMC?회의 결과를 성명으로 발표하고, 약 30분 뒤에 재닛 옐런 의장이 기자회견장에서 통화정책 결정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연준이 16일 기준금리를 올리면 2008년 12월 이후 유지된 ‘제로금리’가 7년 만에 끝나며,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이 된다.
이번?FOMC?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9월 정례회의를 앞뒀을 때보다도 훨씬 더 높아져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0.5% 인상한 이후 내년 한해동안 몇차례 더 점진적으로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부진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내년에 기준금리를 1∼2번만 인상해 결국 내년 말 기준금리를 1%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다른 일부에서는 금리인상이 이자소득의 증가와 그에 따른 소비를 촉진하고 결국 내년 말 기준금리를 2%까지 높일 수 있다는 예측도 하고 있다.
이훈성기자?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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