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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 배기만 소방경 ‘최고 영웅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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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 배기만 소방경 ‘최고 영웅소방관’

입력
2015.12.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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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영웅소방관'에 선정된 충남소방본부 소속 배기만 소방경.
올해 '최고 영웅소방관'에 선정된 충남소방본부 소속 배기만 소방경.

‘2015년 최고영웅소방관’ 에 충남소방본부 119 광역기동단 소속 배기만(49ㆍ사진) 소방경이 선정됐다.

최고영웅소방관은 전국 15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선정된 영웅소방관 가운데 최고 대원 단 한 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배 소방경은 1991년 소방관에 입문, 23년간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 진압 활동 2,958건, 구조구급 활동 1,850건을 수행해 920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지난 1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휴대용 부탄가스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 출동해 불길이 LPG가스 저장시설로 번지는 것을 막아냈다. 3월에는 충남 홍성군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질식 직전의 남성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보령화력 임시 가설물 붕괴사고와 공주 정신병원 화재 등 충남의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서 큰 활약을 했다. 119 수상구조대장으로 근무하던 2011년에는 대천해수욕장 무사고 원년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으로 배 소방경은 최고영웅소방관이라는 영예는 물론, 국민안전처장관 표창과 상금 및 해외여행 등 2,000만원 상당의 포상금도 받는다.

배 소방경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했을 뿐”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는 많은 소방관에게 영광을 돌리고 후배들의 모범이 되는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최고의 영웅 소방관’시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에쓰-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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