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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연합회 ‘어르신 문화정책 포럼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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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연합회 ‘어르신 문화정책 포럼ㆍ전시’

입력
2015.12.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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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공예품 특별 전시회’에 출품된 닥종이 작품. 문체부 제공
‘어르신 공예품 특별 전시회’에 출품된 닥종이 작품.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는 16일 오후 1시부터 관훈클럽과 갤러리 이즈에서 ‘2015 어르신 문화정책 포럼 및 어르신 공예품 특별 전시회’를 연다. 이번 포럼과 전시회는 고령자들의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시행 11년째를 맞아 그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어르신 문화정책 포럼은 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관훈클럽에서 노인 문화정책 관련 전문가와 함께 ‘100세 시대 노년 대상 문화예술 정책의 흐름과 방향’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분석 및 발전 방향’의 주제로 진행된다.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발적, 자생적 문화 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또 16~20일 갤러리 이즈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전국의 고령자들이 제작한 55점의 공예품이선보인다. 닥종이, 한지공예, 솟대, 대나무 부채, 짚풀 공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들이다. 고령자의 성취감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출품한 고현수씨는 “평생 애들을 키우고 살림을 하느라 몰랐는데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손주들까지 내가 닥종이 만드는 것을 보고 우리 할머니가 작가 같다고 흐뭇해하는 게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 하루 3번(오전 11시, 오후 2ㆍ4시) 작품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 안내사의 설명이 진행되며, 공예체험프로그램과 어르신 공연 팀의 연주회도 진행된다. 이번 정책 포럼과 전시회에 맞춰 인사동 곳곳에서는 어르신 밴드 길거리 공연과 어린이 밴드인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의 축하 공연, 플래시몹 행사도 펼쳐진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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