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 PC의 성능 최적화 유틸리티인 '맥키퍼'에서 고객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전문가 크리스 비커리는 맥키퍼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고객 1,300여명의 정보를 인터넷에 무방비 노출했다고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밝혔다.
▲ 크리스가 랜딧에 올린 맥키퍼 사용자 정보 노출 스크린샷. 연합뉴스
FoundTheStuff라는 필명을 쓴 크리스는 "데이터가 누구든 볼 수 있도록 공개돼 있었다"며 "보안 취약점 및 악용과 관련되지는 않았으나 개발사는 정보를 보호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고 인터넷에 정보를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크롬테크 관계자는 "크리스의 지적을 받고 문제를 해결한 상황"이라며 "제 3자 결제대행사를 쓰기 때문에 고객의 신용카드나 지불 정보는 유출될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맥키퍼는 유용성이 의심스럽고 프로그램 제거도 까다롭게 만들어져 있어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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