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을 알뜰하게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홈파티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14일 킹크랩과 바닷가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5% 증가했고, 구이용 한우도 매출이 37% 늘었다.
와인과 세계맥주는 각각 6.2%, 20.4% 증가했고, 케이크(3.6%)와 치킨(5.2%)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덩달아 홈파티 준비에 필요한 조리용품 매출도 3.7% 늘었다. 불황이 계속되자 적은 비용으로 뜻 깊은 시간을 보내려는 합리적 소비가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홈플러스 측은 “연말 식당 예약이 쉽지 않은데다 최근 다양하고 실속 있는 가격의 홈파티 먹을거리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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