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는 전년과 비슷한 안정지원
인문계 상위권 합격선 상승 예상
전영역 점수 비슷하면 백분위 유리
2016학년도 정시전형은 인문계의 경우 상위권 합격선이 전년보다 상승해 소신 지원경향 예상된다. 반면 자연계는 전년과 비슷한 합격선이 전망돼 안정지원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가ㆍ나ㆍ다군 별 선발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울대는 가군, 연세대ㆍ고려대는 나군에서만 선발하고, 주요 10개대는 가군 54.0%(5,152명), 나군 42.3%(4,035명), 다군 3.8%(359명) 순으로 뽑는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권 대학의 경우 가군 41.6%(12,392명), 나군 40.9%(12,176명), 다군 17.6%(5,230명)으로 가ㆍ나군 선발비율이 비슷하다. 따라서 중상위권 학생은 가ㆍ나군 중 1곳에는 반드시 안정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지원전략을 보자. 우선 자신의 영역별 성적 중 유리한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준이 비슷한 대학 중에서도 영역별 반영비율 편차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을 찾아야 한다. 인문계의 경우 국ㆍ수ㆍ영ㆍ탐 4과목 기준으로 국어를 가장 높게 반영하는 대학은 성신여대(40%), 명지대(36%), 숭실대(35%) 순이다. 자연계열은 수학영역을 가장 높게 반영하는 대학은 숙명여대(수학과 40%), 한성대(40%), 서강대(35%), 경희대(35%) 순이다. 또 국ㆍ수ㆍ영ㆍ탐 4개 영역 중 1개 영역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경우, 3개 영역만 반영하는 홍익대(자연계열), 성신여대(자연계열 및 간호학과), 덕성여대, 서울여대 등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하기 위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데, 각 대학이 발표하는 변환표준점수를 보고 탐구영역 성적이 어느 정도 변화하는지 점검할 필요도 있다. 특히 과탐은 I, II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커, 의대를 지망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변환 표준점수 적용에 따른 점수 전환, 해당 등수대의 학생들 조합까지 고려해야 한다.
또 자신이 응시한 2개의 선택과목 사이의 성적 차가 크다면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성적이 좋다면 이를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해 주는 대학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점은 특정 과목의 점수가 부족한 경우 표준점수 반영대학이 유리하고, 전 영역의 점수가 비슷하다면 백분위 반영 대학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은 국ㆍ수ㆍ영 표준점수 및 탐구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서울시립대 숭실대 세종대는 국ㆍ수ㆍ영 표준점수 및 탐구백분위를 보며, 국민대 광운대 성신여대 경기대(서울) 덕성여대 등은 백분위를 반영한다.
임성호ㆍ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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