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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도 주력은 PB상품

입력
2015.12.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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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유통 뿐 아니라 생산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PB상품의 비중이 높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0% 가까이 되는 매출이 PB상품에 의한 것이다.

PB상품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홈플러스다. 올해 12월 10일까지 PB 상품 매출 비중이 28.4%에 달했다.

홈플러스의 PB 상품군은 1인 간편식인 '싱글스 프라이드', 의류인 'F2F', 친환경 제품군인 '웰빙플러스'와 '홈플러스 좋은상품'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그 중 우유 부문의 판매량이 두각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우유는 '홈플러스 좋은상품 1A우유(1ℓ)'였다. 2위인 서울우유(1ℓ)보다 3.6배나 많이 팔렸다.

자동차 용품인 '홈플러스 워셔액(1.8ℓ)'은 올해 10일까지 125만개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 많이 팔린 NB상품(20만개)보다 6배 이상 많이 팔린 것이다.

PB상품 판매 비율이 다음으로 높은 곳은 롯데마트로, 올해 11월까지 매출 중 26.1%가 PB상품 매출로 집계됐다.

롯데마트는 과거 '통큰 치킨' 논란을 일으켰던 것처럼 이번엔 초코파이로 간식업계를 뒤흔들었다. 롯데마트의 '통큰 초코파이'는 지난 3년 동안 파이 과자 부문에서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다. 초콜릿 함량을 20%, 무게를 10%나 늘리면서도 가격은 18%나 낮춰 인기 NB상품들을 따돌렸다.

그밖에도 롯데마트는 신선, 가공, 생활 등의 부문에서 'Choice L'과 'Save L'등의 브랜드를 단 수천종의 PB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PB상품 매출이 약 20%로 추정돼 낮은 편이지만, PB상품을 브랜드화해 성공한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간편식은 '피코크', 의류는 '데이즈', 친환경·유기농 제품은 '자연주의', 생활용품은 '러빙홈' 등이다.

'이마트 6년근 홍삼정(240g)'은 2013년 반값 홍삼정으로 이름을 떨친 후 현재도 하루 600여개가 팔리고 있다. 홍·인삼 상품군 전체에서도 여전한 1위다.

매장에서 자체 제작한 음악을 재생하는 이마트는 최근 매장 내에서 자사의 PB 브랜드인 피코크의 로고송 'I just PEACOCK'을 자주 내보내고 있다. 흥겨운 멜로디에 발랄한 가사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특히 이마트의 PB 브랜드 자연주의는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양수해 'JAJU'라는 브랜드로 새로 론칭한 바 있다. 현재 전국에 150개 매장이 있으며 계속 확장 중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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