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5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6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3%는 내년도 경영계획의 방향성을 '긴축경영'이라고 답했다. '현상유지'라고 답한 CEO는 30.2%였고 '확대경영'은 17.4%에 불과했다. 특히 '긴축경영'이라는 응답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답을 선택한 대기업 CEO는 지난해(51.4%)보다 15.3%포인트 증가한 66.7%였고 중소기업 CEO는 지난해(31.5%)보다 14.3%포인트 증가한 45.8%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규모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경우 '소폭 축소'라는 응답이 36.8%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의 경우 '금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56.1%로 가장 많았다. 또 정부에서 추진 중인 4대 개혁 중 가장 시급한 것으로 '노동개혁'(61.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개혁'(23.6%), '금융개혁'(9.9%), '교육개혁'(4.7%) 순이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로는 '적극적 규제 완화'(31.5%)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2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10.7%), '투자 및 창업에 대한 금융, 세제 지원'(10.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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