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년 초 주주총회를 거쳐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직에 복귀할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 최태원 SK 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SK그룹 관계자는 "그룹 오너들이 권한만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어서 최 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다시 맡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회사는 지주사인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3개사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회삿돈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뒤 같은해 3월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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