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코스피가 단기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기준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는 상황. 따라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코스피가 단기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요섭 연구원은 "지난 5년간 12월 장중 저점 시기를 살펴보면 코스피는 12월11일이었다"며 "12월 중순 주가지수가 저점을 형성한 이유는 글로벌 펀드의 리밸런싱(편입 자산 조정)과 연말 회계결산 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외국인 평균 매매 비중을 보면 12월18일 47.1%를 정점으로 12월26일 19.2%까지 급감했고 외국인 매매 비중 감소로 인한 매도 압력 약화는 주가 바닥 형성과 함께 반등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
올해도 FOMC 회의 이후 글로벌 펀드의 리밸런싱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반 사이 주가 저점이 형성될 확률이 높다고 한 연구원은 진단했다.
주가반등시 주가수익비율(PBR)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정유, 화학, 보험, 담배 업종이나 주가가 단기 급락해 반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제약, 바이오, 호텔·레저 업종 매수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는 평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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