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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이천수 "딸에게 좋은 선물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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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이천수 "딸에게 좋은 선물 주고 싶었다"

입력
2015.12.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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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소크라테스의 정체가 이천수로 밝혀져 화제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 8명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4조에서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부르며 대결을 펼쳤다.

판정단 투표결과 '김장군'이 '소크라테스'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했다. 대결에서 진 '소크라테스'는 '그대 내 품에'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소크라테스의 정체에 대해 심권호, 이봉주 등 추측이 잇따랐으나 소크라테스는 전 축구선수 이천수였다.

이천수는 "운동을 하면서 사건 사고가 몇 번 있었다"며 "가면을 쓰고 축구하고 싶었다. 실력으로 인정받기 보다 편견에 마음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천수는 "딸 주은이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었다"며 "아빠가 운동을 그만 뒀다. 이제 운동장에 모습은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과 사랑을 주겠다. 건강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딸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가면 뒤에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미스터리 음악쇼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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