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개봉을 앞둔 3D 영화‘아바타2’의 디자인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미국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위클리가 11일(현지시간)보도했다.
‘아바타’시리즈를 연출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엔터테인먼트위클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1년 6개월 동안 한 디자인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지금은 디자인을 다듬고 있는 중”이라며 “영화 속 캐릭터나 생물들의 디자인은 거의 완성됐다”고 말했다. 6년 동안‘아바타’속편 작업을 해 온 카메론 감독은 현재‘아바타2’를 비롯해 3편과 4편의 각본을 동시에 쓰고 있다. 각본 작업에는‘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의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 등이 참여했다.
‘아바타’는 2000년대 들어 웅장하고 정교해진 3D 영화의 신세계를 보여줬다. 2009년 개봉해 전세계에서 무려 약 27억 달러(3조원)의 관객 수입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약 1,330만이 봤을 정도로 흥행해‘아바타2’에 대한 기대감이 안팎으로 높다. ‘아바타2’에는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전편에 이어 출연한다. 시고니 위버는 전작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아바타3’는 2018년에, ‘아바타4’는 2019년 차례대로 개봉한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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