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코미디언 제이 파로아가 미국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권유하기 위해 함께 제작한 힙합 랩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가디언은 11일 “오바마 대통령이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을 배경으로 등장한 미셸 여사는 파로아와 함께 “범죄와 싸우고 싶은가요, 대학에 가세요. 랩 라임을 쓰고 싶은가요, 당신의 머리를 지식으로 채우세요” 라며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를 랩으로 설명했다.
시카고 남부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미셸 여사는 본인의 대학 재학시절 자신이 경험담이 담긴 가사도 담겼다. “내일 생활비를 벌려면 매일 초과근무를 해야 한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우리 모두 꿈을 이룰 수 있다”등의 내용을 랩으로 소화했다.
제이 파로아와의 이번 합작품은 코미디물을 만드는 콘텐츠제작단체 ‘칼리지유머’에서 제작했으며 약 1분35초의 짧은 분량이다. 미셸 여사는 “각자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즐겁고 참신한 방법으로 용기를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에도 미셸 여사는 어린이 건강증진 캠페인 ‘레츠 무브’를 홍보하기 위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하지만 이 비디오에서는 어린이 비만을 퇴치해야 할 필요성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미셸 여사의 랩 실력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영현 인턴기자(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