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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오마이걸', 10시간 넘게 미국 공항 억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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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오마이걸', 10시간 넘게 미국 공항 억류 '왜'

입력
2015.12.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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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오마이걸이 미국 공항에서 억류된 사실이 화제다.

오마이걸은 9일(현지시간) 새 앨범 재킷 촬영을 위해 미국 LA에 방문했다가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억류된 뒤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소속사 측은 "출입국관리소는 통과했는데 촬영에 필요한 다량의 의상과 물품 등이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 같다"라며 "2차 심사를 기다리던 상황이어서 입국 불허로 최종 결정 난 건 아니지만, 멤버들이 어리고 너무 오랜 시간 공항에 머물러 귀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마이걸이 이용한 항공사의 관계자는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비자가 문제가 돼 적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전에 공연 비자를 받지 않은 게 화근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관계자들은 오마이걸의 LA 공항 억류 사건이 프랑스 파리 테러와 LA 동부 샌버너디노 총격 테러 사건 이후 미국 전역의 공항에서 출입국 및 세관 심사가 대폭 강화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사진=OSEN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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