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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퀸 vs 메이저 퀸, 누가 개막전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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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퀸 vs 메이저 퀸, 누가 개막전 퀸?

입력
2015.12.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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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효주(20ㆍ롯데)가 11일부터 사흘간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ㆍ6,34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에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효주는 2016시즌 투어 개막전이기도 한 이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중국에서 열린 대회들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2년 프로 입문 후 그 해 열린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연속 우승하는 등 중국에만 가면 펄펄 날았다.

김효주는 "'차이나 퀸'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중국에서는 항상 좋은 결과를 냈다. 2015시즌은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이번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둬 2016시즌에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한국 선수도, 중국 선수도 모두 우승권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자를 굳이 한 명 꼽아본다면 전인지를 뽑겠다"고 말했다.

2015시즌 KLPGA투어 1인자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 시즌 투어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휩쓴 전인지는 어깨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전 KLPGA 고별전을 치르기 위해 출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인지는 "2015시즌에 목표로 했던 부분들을 초과 달성해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 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조금 주춤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몸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모두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성적을 내서 LPGA 투어 생활을 하기 전 좋은 기운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 가면 이동거리가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마친 후부터는 체력훈련을 열심히 해 잘 대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올해 K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박성현(22ㆍ넵스)과 1승씩을 기록한 김민선5(20ㆍCJ오쇼핑), 오지현(19ㆍKB금융그룹), 최혜정2(24) 등도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박지연(20ㆍ삼천리)도 정규투어 데뷔전으로 출전한다. 복병으로는 김혜윤(26ㆍ비씨카드)이 꼽힌다. 그는 2010년과 2011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과 2013년에도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매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국 선수 가운데서는 CLPGA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시유팅(17)을 주목할 만하다. 시유팅은 귀여운 외모와 탁월한 실력으로 중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2006년 시작돼 올해 10회째를 맞은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한국과 중국의 골프발전은 물론 양국의 스포츠 교류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김효주(왼쪽)-전인지.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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