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강유택 6단
흑 안성준 6단
<장면 8> 중국 랭킹 1위인 18세 신예 강자 커제가 8~9일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에서 랭킹 2위 스웨를 2 대 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배 2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이자 올 1월 백령배에 이어 중국의 ‘90후’ 세대 중에서 최초로 두 번 이상 세계 제패를 이룬 기사가 됐다. 특히 커제는 올 들어 국내외 기전에서 백을 들고 무려 34연승을 거둬 ‘백번필승’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커제는 오는 30일부터 몽백합배 결승에서 이세돌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세계대회 3관왕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끝내기 단계다. 안성준이 1~4에 이어 5부터 10까지 하변을 선수로 정리한 다음 13으로 상변까지 막았다. 이후 14 때 15~18에 이어 <참고도> 1부터 8까지 중앙 대마를 확실하게, 그것도 선수로 연결한 다음 9, 11로 우하귀를 지켜서 모든 말썽의 여지를 없앴다. 12가 마지막 남은 큰 자리지만 현재 흑이 선수를 쥐고 있으므로 차근차근 알기 쉽게 끝내기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덤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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