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울산 강동권, ‘사계절 체류형’으로 개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울산 강동권, ‘사계절 체류형’으로 개발

입력
2015.12.10 18:34
0 0

‘창조도시 울산’ 완성 휴양문화 거점 지향… 투자활성화 기대

관광단지, 워터파크 공사 재개ㆍ공공부문 추진 가능한 사업 반영

지지부진하던 울산 강동지역 개발사업의 현실성 있는 투자유치 전략이 마련됐다.

울산시는 10일 오후 3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강동권 개발 마스터플랜 및 투자유치 전략수립(변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지난 3월 착수한 뒤 7월 중간보고, 11월 시민 설명회를 거쳤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강동권 개발사업의 ‘비전’을 ‘창조도시 울산을 완성하는 사계절 체류형 휴양문화 거점’으로 재설정했다. 또 최근 관광객의 트렌드를 반영해 문화예술적 가치가 접목된 테마시설, 숙박, 상업시설 등을 도입했고, 테마파크지역에 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 등의 공공시설을 계획하는가 하면 온천지구, 산악관광지구, 산하지구, 해안지구로 개발방향과 전략을 구체화해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토록 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마스터플랜과 투자유치 전략이 수립되면 강동권 개발에 대한 투자유치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년째 난항을 겪던 강동관광단지의 강동리조트 조성공사가 연내 재개되고 산하지구 복합주거시설 분양 및 새로운 마스터플랜 수립 등으로 강동권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지구별 변경 내용은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워터파크 지구의 공사 재개에 맞춰 강동관광단지의 투자유치환경을 개선하고, 투자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서 추진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이미 확정된 울산시 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와 연계해 경상권 일상레저수요를 적극 유입할 수 있도록 당초 테마파크지구를 문화예술체험지구로 변경, 다양한 에듀테인먼트 유형의 사업을 도입하고 타워콘도지구, 청소년 수련지구 등 강동권만의 특색을 지니고 문화와 예술, 디자인을 접목시켜 관광수요를 유발하고 투자자들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테마 숙박지구, 테마 상업지구 등으로 변경했다.

또 강동온천지구는 현재 민간사업자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사업계획을 수립 중인 만큼 향후 실효성 높은 사업계획 확정과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구역의 현실화와 기존 마을을 제외한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산악관광지구는 체계적인 관광개발을 위해 우가산 공원지구 활성화를 목표로 정부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 보조사업을 발굴해 사업방향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해안관광지구는 정자항과 강동해수욕장의 명소화를 위해 곳곳에 문화와 예술, 디자인이 접목된 포토존 조성, 경관 정비 등을 추진하고 향후 예정된 군부대 이전부지가 해양레포츠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산하도시지구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시유지 부지에 지구 내 부족한 공공편익과 체험시설 확충을 위한 청소년문예회관, 한옥학습체험관, 어린이생태놀이터 등 복합문화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12일 개최된 시민설명회에서는 당초 강동권 개발사업의 마스터플랜에 비해 이번 계획이 시의 여건과 투자환경을 고려해 실효성이 높은 마스터플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향후 사업추진단계에서 강동권 지역민과 공생하는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 마을 및 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연계발전 전략 수립에 대한 요구가 표출돼 향후 사업추진단계에서 다양한 지역민의 요구와 의견이 수용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강동지역은 바다, 산악, 도시자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에다 최근 변화한 관광여건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마스터플랜을 짠다면 울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