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회 그랑프리(GI, 2300m, 레이팅 오픈, 3세 이상, 총상금 7억원, 9경주, 출발시각 17:00)의 윤곽이 드러났다. 13일 열리는 그랑프리는 서울7마리, 부산경남 9두가 최종 출전한다. 당초 그랑프리는 서울 9마리 부경 7마리가 출전하기로 했으나 서울에서 출전을 포기해 부경 출전마가 더 많아졌다.
우승권은 트리플나인·클린업조이 등이다.
[서울]클린업천하(미국·수·4세·R129)=자유마로 신예 강자. 1군 승군전에서 '원더볼트'를 상대해 2위를 기록한 바 있어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체형도 좋고 기본기도 우수한 편이어서 중장거리 마필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어, 1800M 장거리인 이번 경주에서도 우승가능성이 높다.(통산전적16전 7승·2위 6회·승률 43.8%·복승률 81.3%).
[서울]클린업조이(미국·거·4세·R127)=추입마, 2014년 3세마로 그랑프리(GI)에 출전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경부대로'나 '원더볼트'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늦출발을 극복하고 직선주로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경마팬에 강한 인상을 남겼었다. 올해 총 4번의 2000m 출전에서 단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승했다(통산전적 13전 6승·2위 5회 승률 46.2%·복승률 84.6%).
[부경]트리플나인(국·수·3세·R118)='트리플나인'은 추입마로 경남도민일보배에서 우승했다. 올해 대통령배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바깥쪽 5위 자리에서 순식간에 4마리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뒷걸음이 좋다(통산전적 11전 7승·2위 4회·승률 63.6%·복승률 100%).
[부경]감동의바다 (미국·암·6세·R131)=2012년 그랑프리 우승마이자, 2015년 부산광역시장배(GⅢ) 우승마다. 6세의 고령이지만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다만 5개월 만의 출전이라는 점에서 실전 감각이 변수가 될 수 있다(통산전적 29전14승·2위 4회·승률 48.3%·복승률 62.1%).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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