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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재단, 북촌 한국미술박물관 101억원에 경매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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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재단, 북촌 한국미술박물관 101억원에 경매낙찰

입력
2015.12.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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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시민참여센터로 운영할 듯

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이 경매로 나온 서울 종로구 북촌 ‘한국미술박물관’을 101억원에 낙찰 받았다.

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노무현 재단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한국미술박물관 경매에 단독 입찰해 건물을 감정가 99억7,963만원의 101%인 101억1,110만원에 낙찰 받았다. 재단은 이 박물관을 복합문화공간인 노무현시민참여센터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은 2층 높이로 토지면적은 1,191.1㎡, 건물 면적은 831.1㎡ 규모다.

이창동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종로가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의미 있는 곳이라 재단측이 오랜 기간 이 곳에서 물건을 물색해 왔다”며 “현재 건물이 낡고 용도에 맞지 않는 만큼 철거 후 신축을 통해 시민들의 소통과 참여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노무현시민참여센터의 건립 비용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정부가 30%를 투자하고 재단이 나머지 70%를 부담할 예정이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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