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래미안’이 13년째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 자리를 지켰다. 건설회사 브랜드로는 현대건설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114는 지난달 6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래미안은 선호도 조사에서 27.6%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4.8%포인트 떨어지긴 했지만, 이 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3년 이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2위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차지했다. 지난해 7.7%의 선호도를 보여 6위에 그쳤으나 올해는 13.2%의 지지를 받았다.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엠코’ 브랜드를 지우고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사용하며 브랜드 노출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GS건설 ‘자이’ (12.4%), 포스코건설 ‘더샵’(11.1%), 대림산업 ‘e편한 세상’(10.6%)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건설회사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로는 ‘현대건설‘이 34.1%로 1위를 차지했다. 아파트 브랜드 부분과 달리 건설회사 기업 브랜드에서는 역사가 오래된 현대건설이 우위를 보였다는 평가다. 2위는 삼성물산(23.6%), 3위는 포스코건설(11.6%)로 집계됐다.
응답자 대부분(97.1%)은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고, 아파트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 ▦품질 및 기능 우수(33.3%) ▦건설사의 재무 및 시공 안전성(26.5%) ▦친근하고 익숙함(14.9%) 등을 꼽았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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