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또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주관한 제12회 'GT 독자대상(GT Tested Reader Survey Awards 2015)'에서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0번에 이어 11번째다. 세계 공항 중 최초로 '글로벌 트래블러 명예의 전당(GT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린 뒤에 이어진 값진 성과이기도 하다.
공사는 현지시각으로 8일 오후 미국 LA 페닌술라 비버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 각국 공항과 항공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고 공항상(Best Overall Airport in the World)'을 수상했다.
세계 최고 공항상' 부문에서는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독일 뮌헨공항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인천공항의 뒤를 이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트래블러는 월 11만 2,000여 부를 발행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로, 매년 온‧오프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전 세계 여행분야 최고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설문조사는 공항, 항공사, 호텔 등 총 4개 분야 87개 부문에 대해 2015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9개월 동안 글로벌 트래블러 잡지와 이메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관식 설문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의 독자 약 2만 2,000여 명이 응답한 것을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개방형 설문으로 이뤄진 GT 독자대상에서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으로 뽑힌 것은,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이 '세계 최고 공항'하면 바로 인천공항을 떠올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의미 있는 상을 11년째 수상하게 되어 무척 뜻 깊고, 앞으로도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로 이용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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