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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한국항공우주의 한국형 전투기 기술이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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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한국항공우주의 한국형 전투기 기술이전 청신호"

입력
2015.12.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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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6조4천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 개발 수주가 연내 마무리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1만원)를 그대로 유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체 사업비 8조원 중 20% 투자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했고, 미국의 기술 이전에 대해서도 1차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연내 본계약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정부 대표단이 12월 2일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해 협의한 결과 미국으로부터 큰 틀에서 21개 항목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본계약 체결시 한국항공우주는 10여년간 6조4천억원의 체계 개발 매출액을 인식하고, 개발 성공시 양산계약(정부 추산 9조원 이상)을 맺게 된다는 분석.

아울러 민영화 이슈는 펀더멘털(기초여건) 훼손 요인은 아니라고 봤다.

한국항공우주의 대주주간 공동매각 약정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산업은행(지분 27%), 현대차(10%), 한화테크윈(10%), DIP홀딩스(5%)는 내년부터 한국항공우주의 지분을 개별 매각할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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